모두투어 베트남 3박 5일 패키지 2일차, 하롱베이 유람선 투어 솔직 후기. 키스바위·티톱섬·항루언 동굴·석회동굴 코스 상세 정리, 선택관광 비경투어·마사지 실비용, 콩카페 추천 메뉴까지 한 편에 담았어요.

드디어 왔어요, 하롱베이 투어 날!
베트남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바로 하롱베이잖아요. 쾌청한 하늘 아래 수천 개의 섬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그 풍경 말이에요. 근데 저희가 방문한 1월엔 해무가 가득 껴서 그 그림 같은 뷰를 보지 못했어요. 아쉽긴 했지만…
안개에 감싸인 하롱베이는 또 다른 신비로운 느낌이 있더라구요. 고요하고 몽환적인, 그 계절만의 하롱베이를 느끼고 왔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자, 2일차 시작합니다!
⚠️ 먼저 알고 가세요: 패키지 선택관광 솔직 이야기

본격적인 일정 소개 전에, 동남아 패키지 여행을 처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선택관광 구조를 먼저 짚고 갈게요.
여행 안내서에는 분명 '선택관광'이라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가이드분이 마사지·비경투어·시티투어 등을 묶어서 세트로 할인 판매하시고, 행사 인원 전체가 같은 세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동남아까지 왔는데 매일 마사지는 받고 가셔야죠!" "한국 가면 언제 이런 호사를 누리겠어요?"
즐겁게 여행 온 자리에서 실랑이를 벌이기 싫은 분들이 대부분이라 자연스럽게 동의하게 되는 분위기예요. 물론 개인의 선택이지만, 미리 알고 계시면 마음의 준비가 되더라구요!
📌 이번 여행 선택관광 내역 (1인 기준)
| 항목 | 금액 |
| 하롱베이 비경관광 | $50 |
| 전신마사지 3회 (일별 $40) | $120 |
| 하롱베이 시티투어 | $30 |
| 하노이 스트릿카 (특전 포함) | $20 |
| 하노이 드마리스 뷔페 | $40 |
| 합계 | $260 |
기본 패키지가 529,000원인데, 선택관광만 추가로 1인당 약 35만 원 수준이에요. 여행상품가가 조금 높더라도 'No옵션·No쇼핑' 상품이 더 맞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 예약 전에 꼭 비교해보세요!
🚢 하롱베이 유람선 투어 — 세계자연유산의 풍경 속으로
하롱베이(Hạ Long Bay)란?

하롱베이는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에 위치한 세계자연유산이에요. 1,969개의 크고 작은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솟아 있는 풍경으로, UNESCO가 1994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베트남 최고의 자연 명소예요.
그 이름 '하롱(Hạ Long)'은 '하강하는 용'이라는 뜻이에요.
🐲 하롱베이 전설
하늘에서 내려온 어미 용과 새끼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베트남을 지키기 위해 바다에 보석을 뿌렸고, 그 보석들이 섬과 바위가 되어 하롱베이가 형성됐다는 전설이 전해져요. 어미 용이 머문 자리가 '하롱베이', 자식들이 머문 곳은 '바이 뜨 롱 베이'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30~40인승 규모의 유람선에 탑승하면 베트남 전통 원뿔 밀짚모자 '농(Nón)'을 나눠줘요. 베트남 커피와 패션프루트, 레드용과를 맛보며 출발하면 본격적인 하롱베이 투어가 시작됩니다!
💋 첫 번째 포인트: 키스바위 (Hòn Trống Mái)

하롱베이 투어의 첫 번째 필수 코스, 키스바위예요!
서로 입맞춤하는 연인처럼 보이는 두 바위 때문에 '키스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현지에서는 '홍주(Hòn Trống Mái)'라고 부르는데, '수탉과 암탉 바위'라는 뜻이에요. 하롱베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라 유람선 관광에서 꼭 들르는 포인트랍니다.
배 위에서 키스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샷 필수! 그리고 뒷편에서 보면 도마 위 생선 모습을 닮았다고 하는데… 보는 각도마다 다른 이야기가 생기는 게 하롱베이의 매력이에요 😄
🏖️ 두 번째 포인트: 티톱섬 (Ti Top Island) 전망대 트래킹

두 번째 코스는 새하얀 백사장이 인상적인 티톱섬이에요.
티톱섬의 유래 원래 이름은 '카낭섬'이었어요. 1962년, 호치민 주석이 소련 우주비행사 게르만 티토프(Gherman Titov)와 함께 이 섬을 방문한 후, 두 나라의 우정을 기념해 그의 이름을 따서 '티톱섬'으로 불리게 됐어요. 섬 입구에 티토프의 동상도 있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약 500여 개인데, 숨이 좀 차긴 해도 오를 가치가 충분해요!
중간 쉼터에서 바라보는 안개 낀 하롱베이의 모습은 마치 세상이 조용히 숨을 고르는 듯, 모든 풍경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분위기였어요.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자연의 위대함 앞에 저절로 조용해지는 느낌이랄까요.
💡 티톱섬 팁
- 운동화 필수 (계단이 많고 미끄러울 수 있음)
- 해무 낀 날도 분위기 있는 사진이 찍혀요
- 전망대 오르는 데 약 20~30분 소요
🚣 선택관광 1 — 하롱베이 비경투어 ($50)
하롱베이 비경투어는 강력 추천하는 선택관광이에요!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① 항루언 동굴 보트 투어 (Luon Cave)
항루언(Luon Cave)은 보혼섬 북동쪽에 위치한 해식 동굴이에요.
- 길이 약 100m, 너비 4m, 높이 2.5~4m
- 소형 보트나 카약으로만 진입 가능
- 동굴을 통과하면 에메랄드빛 석호가 펼쳐지고, 주변이 절벽과 울창한 식물로 둘러싸인 비밀 공간이 나타나요
- 절벽 위에서 노니는 원숭이도 만날 수 있어요 🙊
낮고 좁은 동굴 입구를 지나 석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포인트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② 스피드보트 질주
항루언 투어 후에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하롱베이를 가로질러요! 속도감 있는 바다 질주에 현실감에서 벗어나는 시원한 쾌감이 있어요. 스트레스 날리기엔 이만한 게 없더라구요 😄

🦕 석회동굴 투어 — 메꿍동굴

유람선 일정에 포함된 석회동굴 관광도 빠뜨릴 수 없어요. 저희는 여러 동굴 중 메꿍동굴을 방문했어요.
좁은 입구를 통과하면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조명 아래 환상적으로 빛나요. 동굴 내부에서는 약 7,000~10,000년 전 선사시대 인류 활동의 흔적도 발견되어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라고 해요.
동굴 탐방 후에는 섬 주변을 한 바퀴 트래킹하며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어요. 베트남 선원분이 가족 사진을 찍어 프린트해서 판매하는데, 저희도 기념으로 하나 샀어요. 여행지에서의 소소한 기념품이지만 나중에 보면 이게 또 기억을 다 살려주더라구요 😊
🍽️ 하롱베이 선상 씨푸드 특식

하롱베이 투어의 마무리는 선상에서 즐기는 씨푸드 특식이에요. 방금 눈앞에서 보았던 바다에서 나온 해산물이라 생각하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법 😄 신선한 씨푸드로 배를 채우며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하롱베이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 콩 카페 (Cộng Cà Phê) — 하롱베이 근처 필수 카페


투어 후 들른 곳은 베트남의 대표 카페 체인 콩 카페(Cộng Cà Phê)예요. 2007년 하노이에서 시작된 체인으로, 베트남 전쟁 시절 분위기를 재현한 독특한 복고풍 인테리어로 유명해요.
꼭 시도해볼 메뉴 3가지
- 코코넛 커피 — 진한 베트남 커피에 달콤한 코코넛 크림을 얹은 시그니처 메뉴.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요!
- 카페 쓰어 다(Cà Phê Sữa Đá) — 연유 넣은 베트남식 아이스 커피. 진하고 달달한 맛이 중독성 있어요.
- 반미(Bánh Mì) —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간단한 간식으로 딱!
베트남 어디에나 있어서 접근성도 좋으니, 지나치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 선택관광 2 — 전신마사지 ($40)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핫스톤 마사지(뜨거운 돌 마사지) 포함 코스예요. 티톱섬 계단도 오르고, 동굴 트래킹도 했으니 몸이 노곤한 건 사실이에요. 마사지 자체의 퀄리티는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핫스톤 마사지는 국내에서도 비싼 옵션인데 베트남에서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에요.
다만 매일 3회, 총 $120이라는 금액이 패키지에 반강제적으로 포함된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 필수 쇼핑 1회차 — 커피점
총 3회의 필수 쇼핑 코스 중 첫 번째는 커피 전문점이었어요.
이건 의외로 만족도가 높은 쇼핑 코스였어요!
- 커피 관련 지식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줘요
- 루왁커피 시음 가능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 커피 스크럽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가이드분이 영화 《버킷리스트(The Bucket List)》에서 루왁커피 이야기가 나온다고 알려주셨어요. "진짜 인생의 맛은 겉모습이 아닌 본질에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씬이라고 하는데, 커피 한 잔에 그런 이야기를 얹으니 시음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 쇼핑 팁: 구매 전 온라인 가격과 꼭 비교해보세요. 현지 구매 가격이 생각보다 높을 수 있어요.
🌃 선택관광 3 — 하롱베이 야시장 (솔직 평가)
저녁은 하롱 시내 한국 식당 하롱정에서 삼겹살로 든든하게 먹었어요. 단체 투어 그룹이 가득한 곳이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딱이에요!

이후 '하롱베이 야시장'으로 이동했는데요… 동남아의 화려한 야시장을 기대하셨다면 솔직히 기대치를 낮추는 게 좋아요 😅 규모가 꽤 작아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야외에 앉아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호텔 이동을 기다렸어요.
그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진짜 맛있었어요!
🥥 하노이 3대 스트릿푸드로 꼽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꼭 드셔보세요.
📍 방문지 정보
하롱베이 선착장
📌 위치: 꽝닌성 하롱시 (하노이에서 차로 약 3~4시간)
⏰ 유람선 출발: 오전 8시~9시대 (상품별 상이)
💰 유람선 투어: 패키지 포함 / 개인 예약 시 1일 투어 기준 약 $30~80
🚌 교통: 하노이에서 패키지 버스 이용 or 개인은 Grab 택시 + 현지 셔틀
콩 카페 (Cộng Cà Phê)
📌 위치: 하노이·하롱·호찌민 등 전국 다수 지점
⏰ 운영: 07:00 ~ 23:00 (매장별 상이)
💰 가격: 코코넛 커피 약 55,000 VND (약 3,000원)
🚌 교통: 하노이 구시가지 내 도보 접근 가능
📸 하롱베이 사진 꿀팁
- 키스바위는 유람선 갑판 앞쪽에서 찍어야 두 바위의 실루엣이 가장 잘 나와요
- 티톱섬 전망대는 계단 중간 쉼터에서 찍는 뷰가 정상보다 더 드라마틱할 수 있어요
- 항루언 동굴 입구와 출구 모두 독특한 프레임이 돼요 — 동굴 안에서 빛이 들어오는 역광 구도 추천
- 해무 낀 날엔 색보정으로 채도 살짝 올려주면 몽환적인 분위기 극대화
- 선상 씨푸드 식사 전 갑판에 나와 유람선 이동 중 섬 사이를 지나는 장면 동영상으로 남기기
마무리하며
해무가 낀 하롱베이라 아쉬울 줄만 알았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또 이번 여행만의 특별한 풍경이 됐어요. 항루언 동굴의 고요한 석호, 티톱섬에서 내려다본 안개 속 섬들의 풍경, 스피드보트 질주의 쾌감까지.
선택관광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지만, 하롱베이 비경투어 $50만큼은 꼭 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해요!
다음 편은 하노이 시내 3일차 후기로 돌아올게요 :)
이전 편 → [1일차: 인천 출발·옌뜨 국립공원·수상인형극 후기] 도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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