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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대표 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 완벽 가이드 입장료·복장·썽태우·전망대까지 실방문 후기

by yoonilove4u 2026. 5. 29.

치앙마이 필수 코스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that Doi Suthep) 실방문 후기. 썽태우 이동법, 입장료(계단 30바트/엘리베이터 50바트), 복장 규정, 사원 내부 황금탑·전망대까지 상세하게 정리했어요.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that Doi Suthep)이에요.

 

태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을 정도예요.

"도이수텝의 경치를 보지 않았다면, 치앙마이에 가본 적이 없는 것이다."

 

처음엔 '사원 하나를 보러 산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싶었는데, 막상 올라가 보니 그 말의 의미를 바로 알겠더라구요. 황금빛으로 빛나는 사리탑, 구름 아래 펼쳐지는 치앙마이 시가지, 스님이 건네주는 따뜻한 축복 한 마디. 단순한 관광지 그 이상의 경험이었어요.

 

오늘은 왓 프라탓 도이수텝, 처음 가시는 분들도 헷갈리지 않도록 A to Z로 정리해 드릴게요!


🏔️ 왓 프라탓 도이수텝, 어떤 곳인가요?

도이수텝에서 보는 치앙마이 시내 전경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that Doi Suthep)은 태국어로 풀면 이렇게 돼요.

  • 왓(Wat) = 사원
  • 프라탓(Phra That) = 부처의 사리를 모신 탑
  • 도이수텝(Doi Suthep) = 수텝산

직역하면 '수텝산에 있는, 부처 사리를 모신 사원'이에요.

치앙마이 서쪽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해발 1,677m의 도이수텝산 중턱, 해발 약 1,000m에 자리하고 있어요. 1383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사원으로, 태국 불교 신자들에게는 일생에 한 번은 꼭 찾는 성지랍니다.

 

🐘 하얀 코끼리 전설

 

사원이 이 자리에 세워진 데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어요.

란나 왕조 시대, 부처의 사리를 어디에 모실지 고민하던 왕이 하얀 코끼리 등 위에 사리를 올렸어요. 그 코끼리는 혼자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정상에서 세 번 울고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왕은 그 자리에 탑을 세웠고, 그것이 바로 왓 프라탓 도이수텝의 시작이라고 해요.

사원 입구 계단 옆에 코끼리 벽 부조가 새겨져 있고, 등 위에 금장 사리탑이 놓인 조각이 그 전설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 가는 방법: 썽태우 타고 산을 오르다

 

도이수텝산을 오르는 방법은 하나예요. 썽태우(Songthaew) 라는 빨간 픽업트럭 형태의 태국 대중교통이에요.

치앙마이 시내에서 썽태우를 타고 S자로 구불구불 산길을 약 30분 올라가요. 드라이브 코스 자체가 꽤 박진감 있어서 창밖 풍경을 보며 오르는 재미도 있어요.

 

⚠️ 차멀미 주의!

S자 커브가 연속이라 차멀미가 있는 분들은 미리 멀미약을 준비하거나 창가 자리에 앉는 걸 추천해요.

 

썽태우 이용 정보

📌 탑승 위치: 치앙마이대학교 앞 (Huay Kaew Road) 또는 케이블카 터미널 근처

💰 요금: 편도 약 50~60바트 (협상 가능 / 왕복 요금 흥정하면 더 저렴해요)

⏰ 운행: 오전 6시 ~ 오후 6시


🎟️ 입장권 & 올라가는 방법

 

주차장에서 내리면 매표소가 있어요.

입장료 (외국인 기준)

  • 사원 입장: 30바트 (약 1,200원)
  • 엘리베이터 왕복: 50바트 (약 2,000원) 추가

입장권을 구매하면 사원까지 올라가는 방법이 두 가지예요.

  1. 계단 300개 직접 걷기 — 운동화 신고 천천히 오르면 약 5~10분
  2. 엘리베이터 이용 (왕복 50바트 추가) — 체력 아끼고 싶다면 추천

저희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어요. 계단을 오르면 나가 용(Naga, 뱀 형상의 신) 조각이 양쪽으로 늘어선 웅장한 계단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체력이 되신다면 계단 도전을 추천해요 — 올라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거든요!


👗 복장 규정 — 꼭 미리 준비하세요!

 

왓 프라탓 도이수텝은 엄연한 종교 공간이라 복장 규정이 엄격해요.

입장 불가 복장

  • ❌ 민소매·슬리브리스 상의
  • ❌ 짧은 반바지 (무릎 위)
  • ❌ 짧은 치마

입장 가능 복장

  • ✅ 소매가 있는 상의
  • ✅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바지·치마

💡 입구에서 천 스카프나 파레오를 대여해주기도 해요. 다만 수량이 제한적이고 위생이 걱정된다면, 얇은 스카프나 긴 바지를 미리 챙겨가는 게 좋아요. 여름엔 얇은 린넨 소재 긴 바지 하나면 충분해요!


🛕 사원 내부 둘러보기

🌳 입구의 보리수나무

 

사원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보리수나무가 맞아줘요.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보리, 菩提)을 얻었기 때문에 불교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예요. 수백 년은 된 듯한 거대한 나무가 사원 입구를 조용히 지키는 모습이 경건한 느낌을 줘요.

 

🙏 스님의 축복 의식

 

 

사원 입구 왼편 불당에서는 스님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의식을 해주세요. 부채 같은 도구로 성수를 살짝 뿌려주며 행복과 건강을 기원해 주시는 거예요.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으시는데, "Korea"라고 하자 마지막에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한국어로 맺음말을 해주시더라구요 😊

 

낯선 나라에서 받은 스님의 진심 어린 한마디가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 황금 체디(사리탑)

 

 

불전 한가운데 우뚝 솟은 황금 체디(Chedi)가 이 사원의 핵심이에요.

부처의 사리가 안치된 황금탑 주변에는 정교한 금세공 우산 장식 4개가 서 있어요. 연꽃을 손에 들고 탑 주변을 천천히 도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여요.

 

이 의식을 탑돌이(Circumambulation) 라고 하는데, 시계 방향으로 탑을 세 바퀴 도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조용히 함께 걸어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 종 치면 행복해진다

 

 

불전 처마 둘레에 작은 종이 가득 달려 있어요. 이 종을 모두 치면 행복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해요. 종마다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나는데, 바람이 불면 저절로 울리는 종소리가 사원 전체에 퍼지는 게 정말 평온하더라구요.


🪨 잠깐! 석가모니는 어떤 분인가요?

 

사원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불상이 가득해요.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석가모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할게요.

석가모니의 본명은 고타마 싯다르타(Siddhartha Gautama)예요. '가우타마'는 성, '싯다르타'는 이름으로 "소원성취" 또는 "모든 소원을 이루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오늘날 네팔 남쪽 국경 근처에 위치했던 샤캬 공화국의 왕자로 태어났어요. 인간의 삶이 생로병사의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자각하고, 29세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출가했어요. 이후 인도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을 수행해 35세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 부처(Buddha)가 되었고, 80세의 나이로 쿠시나가라에서 입멸했어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석가모니'"샤캬족의 성자"라는 뜻의 샤캬무니(Śākyamuni)를 한자로 음차한 이름이에요. 부처님, 붓다, 여래, 세존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지만 모두 같은 분을 가리켜요.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치앙마이

 

 

사원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치앙마이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에 도착해요.

맑은 날에는 치앙마이 시내 전체가 발아래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우기나 흐린 날에는 구름에 살짝 가려진 산 아래 도시의 모습이 오히려 신비롭고 몽환적으로 느껴져요.

 

황금 사원을 배경으로, 한 눈에 담기는 치앙마이의 풍경. 이 장면 하나로 치앙마이까지 온 보람이 충분히 느껴질 거예요 😊

전망대로 가는 길 양편에는 목각 부조물, 불당, 12간지 동물이 새겨진 황금 기둥 구조물 등 볼거리가 이어져 있으니 천천히 구경하면서 이동하세요!


📍 왓 프라탓 도이수텝 방문 정보 총정리

 

📌 위치: 도이수텝산 중턱, 치앙마이 서쪽 약 15km

⏰ 운영: 06:00 ~ 18:00 (연중무휴)

💰 입장료: 30바트 (약 1,200원) / 엘리베이터 왕복 50바트 추가

🚌 교통: 치앙마이 시내에서 빨간 썽태우 탑승, 약 30분

👗 복장: 민소매·반바지·짧은 치마 입장 불가 (입구에서 스카프 대여 가능)

📸 사진: 사원 내부·외부 촬영 가능 / 일부 불전 내부는 금지 표시 확인 필요

🕐 추천 방문 시간: 이른 오전 (관광객이 적고 조명이 예뻐요)


📸 사진 꿀팁

  1. 계단 입구에서 올려다보며 찍는 황금 탑 구도가 가장 압도적이에요
  2. 탑돌이 장면은 측면에서 황금탑과 함께 담으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극대화돼요
  3. 전망대는 오전에 방문하면 햇빛 방향이 도시 쪽이라 사진이 더 선명하게 나와요
  4. 꼬마 승려님 모습을 만난다면 — 멀리서 조용히 담는 감성 사진이 기억에 오래 남아요
  5. 흐린 날 전망대에서 운무 낀 치앙마이를 찍으면 수묵화 느낌의 독특한 사진이 돼요

마무리하며

사원이라고 해서 가볍게 둘러보고 내려오겠지 했는데, 스님의 따뜻한 한국어 인사, 황금탑 주변을 도는 사람들의 조용한 발걸음, 바람에 울리는 종소리, 그리고 구름 아래 펼쳐진 치앙마이 시가지까지 —

치앙마이에 온 이유가 이곳이었다는 걸 내려오면서 깨달았어요.

치앙마이 여행 일정이 있다면, 도이수텝은 반드시 리스트에 넣으세요. 후회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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